4/11 신조선[서군산낚시 뚱스호] 6만원 이벤트 출조 2일차 조황

[서군산 낚시 뚱스호] 6만원 이벤트 출조 2일차

오늘은 아침부터 쉽지 않은 출발이었습니다.
먼바다로 나가려던 계획은 짙은 해무와 저시정 경보 때문에 잠시 보류.
안전을 위해 가까운 포인트에서 출조를 시작했죠.

첫 시작은 야간 우럭.
바닥만 찍으면 입질이 이어졌고, 쌍걸이도 줄줄이 올라왔습니다.
분위기는 꽤 뜨거웠지만, 사이즈가 조금 아쉬웠던 건 사실입니다.

오전 내내 해무가 쉽게 걷히지 않아 고전했지만
그 와중에도 광어가 얼굴을 보여주며 조용한 포인트에 활기를 더해줬습니다.
한 마리 한 마리가 반가운 순간들이었죠.

점심 이후, 해무가 걷히면서 진짜 낚시가 시작됐습니다.
타이라바에 바닥만 찍으면 놀래미와 우럭이 올라오기 시작했고
오늘 함께하신 분들 대부분이 손맛을 고루 느끼셨습니다.
물론, 방생해야 할 녀석들도 많았지만
그만큼 다양한 어종의 입질이 이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
해가 밝아오면서 마지막 포인트 이동.
피딩타임은 살짝 지나갔지만,
사이즈 좋은 우럭들이 딱 기다리고 있었네요.
딱 지금, 시작되는 타이밍입니다.

시즌 초반 특유의 간을 맞춰가는 흐름이 느껴졌던 하루.
이번 큰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
다다음주부터는 참돔을 비롯해 다양한 어종들이 본격적으로 올라와줄 것으로 보입니다.

바다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즐기고 싶은 분들,
서군산 뚱스호에서 기다리겠습니다.